
Didier Descouens · PD
고통의 알레고리
상세 정보
이야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받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화가라면 보통은 관전의 안전한 길을 걷는다. 앙리 마르탱은 그러면서도 1892년부터 작가 조제팽 펠라당이 주관하던 장미십자 살롱에 그림을 냈다. 일상의 소재를 아예 금지하고 신비주의만 받아들이던 전시였다. 1894년, 그가 관전인 프랑스 예술가 살롱으로 보낸 것이 이 애도하는 여인이다. 옆모습으로 서서 검은 베일에 싸인 채 두 손으로 빛나는 구를 받쳐 들고 있다. 화면은 잘게 나뉜 붓자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쇠라를 보고 익힌 방식이고, 자세의 고요함은 퓌비 드 샤반의 창백한 벽화에서 왔다. 그림은 지금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의 미술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