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lko · CC-BY-3.0
마텔리카 산 프란체스코 데이 초콜란티 성당의 제단화
상세 정보
이야기
1491년 3월, 이탈리아 마르케 지방의 언덕 마을 마텔리카에서 계약 하나가 맺어졌다. 그 고장을 다스리던 가문의 수장 라누초 오토니와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의 원장이, 가문 예배당에 놓을 새 제단화의 비용을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크리벨리는 바로 그 방의 정확한 치수에 맞춰 이 작품을 짜 올렸다. 예배당은 뒷벽에 창이 있어 제단이 옆벽에 붙어 섰고, 그래서 크리벨리는 빛이 오른쪽 위에서 비껴 들도록 그려, 실제로 그 창으로 들어오는 한낮의 빛과 맞추었다. 중앙 패널의 아래쪽을 보면 오토니 가문의 문장이 있다. 그 앞에 무릎 꿇는 모든 이의 눈에 들도록 그 자리에 놓인 것이다. 이 그림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만들어질 당시의 액자를 그대로 간직한 단 세 점의 르네상스 제단화 가운데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