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된 잉태 제단화
상세 정보
이야기
바사노가 이 제단화를 그린 것은 1541년, 그의 나이 서른쯤으로 본토에서 아직 이름을 쌓아 가던 때다. 옥좌에 앉은 성 안나가 어린 성모를 무릎에 안고, 그 양옆에 성 히에로니무스와 성 프란치스코가 선다. 이 그림은 베네치아 북쪽 언덕 마을 아솔로의 한 수도 공동체를 위해 만들어졌고, 그 뒤로 꽤 많이 떠돌았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들어온 것은 1812년이다. 19세기가 저물 무렵 미술관은 이 그림을 평야의 마을 소사노의 본당 성당에 오래 맡겨 두었고, 그곳에서 100년 넘게 걸려 있었다. 베네치아로 돌아온 것은 2020년 5월,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첫 코로나 봉쇄 뒤 다시 문을 열던 바로 그 무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