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아래에서 결투를 벌이는 아랍 부족장들

성벽 아래에서 결투를 벌이는 아랍 부족장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52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90.2 × 117.2 cm

이야기

시인이자 비평가인 테오필 고티에는 이 그림을 두고 세 해 사이에 정반대의 평을 남겼습니다. 1852년 살롱에서 그는 이 그림이 아직 밑그림 같다고 보았습니다. 그해 살롱은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 몇 달 뒤에 열렸고, 다른 비평가들은 샤세리오를 모방자라 부르며 들라크루아가 1826년에 그린 〈지아우르와 하산의 전투〉를 떠올렸습니다. 화면에서는 두 족장이 목숨을 건 결투를 앞두고 있습니다. 흰옷 차림의 한 사람은 마른 땅에서 얼룩 회색 말을 타고, 붉은 웃옷에 어두운 망토를 걸친 다른 사람은 물속에서 갈색 말에 올라 창을 치켜들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가슴에 단검이 꽂힌 채 쓰러진 남자가 있고, 뒤편에서는 싸움이 이어집니다.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다시 걸렸을 때 고티에는 그 훌륭한 양식과 정확한 현지의 색채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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