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omas Eakins · PD
아르카디아
상세 정보
이야기
1880년대 초, 토머스 에이킨스는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 부속 학교를 이끌고 있었고, 도시가 망측하게 여기던 신념을 내세웠다. 진지한 예술은 벌거벗은 몸에서, 실제 모델을 보고 그리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아르카디아』는 바로 그 신념을 그리스풍 몽상으로 갈아입힌 그림이다. 세 인물이 금빛 풀밭에서 쉬고 있고, 그중 한 젊은이가 피리를 분다. 장면은 고대처럼 보이지만 에이킨스의 방식은 매우 현대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자와 가족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렸는데, 그 무렵 인체의 움직임과 자세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그림은 끝내 완성하지 못했고, 같은 주제를 그 시기 다른 작품에서도 다루었다. 그 하나가 석고 부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