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letto · PD
프랑스 대사의 베네치아 도착
상세 정보
이야기
1726년 11월 4일, 베네치아는 프랑스 대사 자크뱅상 랑게, 제르지 백작을 성대하게 맞이했다. 백작은 두칼레 궁전 앞에 배를 대고 뭍에 올라 공화국에 신임장을 바치려는 참이다. 당시 서른 살 안팎으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카날레토가 이날을 화폭에 붙들어 두었다. 부둣가에는 곤돌라와 화려한 의전용 배들이 빼곡하고, 뒤편으로는 두칼레 궁전, 피아체타 광장에 선 두 개의 기둥, 그리고 산마르코 대성당의 육중한 윤곽이 알아볼 수 있게 서 있다. 화가는 이 의식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도시 전체를 돌 하나까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이 그림은 러시아로 건너가 예카테리나 대제를 위해 사들여졌고, 그래서 베네치아의 이 의식은 오늘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