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대운하 입구

Canaletto · PD

베네치아 대운하 입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30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49.6 × 73.6 cm

이야기

1730년 무렵의 베네치아는 이미 옛 해상 강국의 힘을 잃고 상당 부분을 여행객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다. 카날레토가 이 도시를 그린 것도 바로 그 여행객들, 특히 유럽 대륙을 도는 그랜드 투어에 나선 영국인들을 위해서였다. 그들은 이런 풍경을 값비싼 기념물처럼 집으로 가져갔다. 화면 왼쪽에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의 둥근 지붕이 솟아 있다. 이 성당은 도시 인구의 약 3분의 1을 앗아간 1630년 페스트가 지나간 뒤 베네치아 사람들이 서원을 세워 지은 것이다. 카날레토는 풍경을 거의 제도하듯 정확하게 짜맞추면서도 하늘과 수면의 빛만은 살아 있게 두었다. 훨씬 뒤에 한 기후학자는 이 그림 속 돌벽에 남은 이끼 자국을 재어, 그 이후 석호의 수위가 얼마나 올랐는지 가늠해 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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