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Artist in his studio, 1628. Wikimedia Commons. · PD
화실의 화가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그림을 그렸을 때 렘브란트는 스물두 살 남짓의 청년으로, 고향 레이던에서 막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주인공을 그린 방식입니다. 화면 대부분을 뒷모습만 보이는 커다란 이젤이 차지하고, 정작 화가 자신은 저 뒤편 어둑한 벽 앞에 작게 물러서 있습니다. 붓을 들고 캔버스를 바라보는 그 순간은 손을 놀리는 때가 아니라, 무엇을 그릴지 머릿속으로 궁리하는 때입니다. 벽에 걸린 팔레트와 갈라진 마룻바닥까지 세밀하게 그린 이 방은 레이던 시절 젊은 화가의 실제 작업실로 여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