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문턱에서

GoldenArtists · CC-BY-SA-4.0

영원의 문턱에서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81.8 × 65.5 cm

이야기

1890년 봄, 반 고흐는 프랑스 남부 생 레미의 요양원에 머물고 있었다. 발작과 회복을 오가던 그 몇 달 동안, 그는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오래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다시 꺼내 유화로 옮기곤 했다. 이 노인도 그중 하나다. 여덟 해 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그는 연금으로 살아가던 한 노인을 석판화로 찍었는데, 의자에 앉아 두 주먹으로 얼굴을 감싼 바로 그 자세다. 고흐는 이런 늙고 지친 인물에게서 노동자의 소박한 위엄과 영원에 대한 어떤 예감을 보았고, '영원의 문 앞에서'라는 말도 거기서 나왔다. 부드러운 보라색과 노란빛이 감도는 초록이 서로를 밀어내는 화면 속에서, 노인의 굽은 등과 맞잡은 손만이 또렷하다. 이 그림을 그리고 몇 달 뒤인 그해 7월, 고흐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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