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aillebotte · PD
예르강 강둑
상세 정보
이야기
예르 강은 파리 남동쪽을 흐르는 작은 강이고, 카유보트 집안 저택의 끝자락을 스쳐 지나갔다. 아버지가 1860년에 사들인 땅이다. 귀스타브는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몇 해 동안 90점 가까이를 그렸는데, 그 가운데 스무 점쯤이 강에서 나온 장면이다. 이 작은 판은 가로가 22센티미터 남짓으로, 강둑까지 들고 내려가 현장에서 마무리한 것이다. 화면 대부분은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 검게 가라앉은 물이 차지하고, 건너편 가까이에 배에 탄 사람 하나가 보인다. 1878년 여름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10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이듬해 형제는 저택을 팔았으며, 카유보트는 다시 예르 강을 그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