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 Klimt · PD
너도밤나무 숲 II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에는 〈너도밤나무〉라는 또 하나의 제목이 붙어 있다. 정사각형 화면 한가운데에 얼룩덜룩한 굵은 줄기 하나가 서 있고, 그 둘레를 가느다란 나무들이 에워싸며, 바닥은 낙엽으로 덮여 있다. 화가가 여름을 보내던 아터호 근처 리츨베르크 일대의 숲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1903년 말 빈 분리파는 클림트의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는데, 관심은 온통 빈 대학 대강당 천장을 위해 그린 학부화 〈철학〉, 〈의학〉, 〈법학〉에 쏠렸고 신문들은 이 작품들을 거세게 공격했다. 그를 옹호하던 작가 헤르만 바르는 그 비난 기사들을 모아 『클림트에 반대하여』라는 소책자로 펴냈다. 이 숲 그림은 바로 그 전시에서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으며, 여기 보이는 것은 오래된 흑백 복제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