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Bulb Fields, 1883. Wikimedia Commons. · PD
구근 밭
상세 정보
이야기
반 고흐가 아직 네덜란드에 머물던 1883년, 훗날의 불타는 색채를 얻기 전에 그린 이른 풍경화다. 헤이그 부근의 밭에는 꽃을 피운 구근이 색색의 띠를 이루며 지평선까지 줄지어 뻗어 있다. 붉고 희고 노란 꽃밭이 층층이 나뉘어, 화면은 넓은 색의 줄무늬처럼 보인다. 밭 끝에는 작은 농가와 일하는 사람 하나가 자리해, 이 색의 띠가 실제 밭임을 일러 준다. 파리에서 색을 다시 배우기 몇 해 전, 그는 이미 색을 나란히 펼쳐 놓는 데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