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남성 흉상, 이른바 ‘키케로’
상세 정보
이야기
기원전 50년 무렵,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내전이 터지기 몇 달 전에 한 조각가가 어떤 남자의 초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이 흉상은 그 초상을 나중에 베낀 것으로, 아우구스투스 시대, 대략 기원전 30년에서 서기 14년 사이에 조각되었습니다. 한 세대가 지나서도 이 얼굴을 다시 갖고 싶어 한 사람이 있었던 셈입니다.
이 흉상은 흔히 웅변가이자 정치가였던 키케로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박물관은 그 이름을 쓰지 않고, 기록에는 그저 ‘한 남자의 흉상’이라고 적었습니다. 키케로의 실제 얼굴은 지금 런던 앱슬리 하우스에 있는 대리석 흉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흉상에는 고대 명문으로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른 두상들은 이것과 비교해 키케로로 판정되며, 박물관은 여기서 그런 판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높이는 37센티미터입니다. 1821년 로마에서 스포지노라는 소유자에게서 바이에른 왕세자 루트비히를 위해 구입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