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흉상, 이른바 ‘마리우스’

로마인 흉상, 이른바 ‘마리우스’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고대 로마 조각가 (공화정기)
제작 연도
-30
기법
대리석
유형
조각

이야기

기원전 88년, 로마의 장군이 처음으로 자기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진군했습니다. 그 장군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였고, 맞선 상대는 일곱 번이나 집정관을 지낸 가이우스 마리우스였습니다. 두 사람의 다툼은 여러 해 동안 도시를 갈라놓았습니다. 마리우스는 기원전 86년에, 술라는 기원전 78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참 뒤, 두 사람의 이름이 지금 이 전시실에 나란히 놓인 대리석 흉상 두 점에 붙여졌습니다.

박물관은 두 흉상 모두 기원전 30년 무렵의 작품으로 봅니다. 두 맞수가 죽고 반세기쯤 지난 때입니다. 그리고 '마리우스'라는 이름은 그저 별칭일 뿐이며, 공화정 말기의 어떤 유력 인물을 나타낸 것인지는 열어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각가가 이 인물에게 준 특징은 뚜렷합니다. 머리는 짧고, 고개는 힘차게 왼쪽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눈은 그늘진 눈두덩 깊숙이 자리 잡았고, 벌어진 입이 얼굴에 비장한 기운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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