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갑을 입은 로마 장군상
상세 정보
이야기
1930년, 개관 100주년을 맞은 글립토테크는 투스쿨룸에서 발견된 대리석 초상 두상 하나를 사들였습니다. 투스쿨룸은 로마 남동쪽, 프라스카티 위 언덕에 있던 고대 도시입니다. 그 두상은 오랫동안 역시 프라스카티에서 온 이 갑옷 차림의 조각상 위에 얹혀 있었고, 둘은 한 작품으로 여겨졌습니다. 고고학 문헌에서는 이 상이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로 소개되기까지 했습니다.
그 뒤 박물관은 둘을 떼어 놓았습니다. 박물관의 지금 견해로는, 기원전 50년 무렵의 남자를 표현하고 왼쪽으로 힘차게 고개를 돌린 그 두상은 처음부터 이 몸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두상은 별도의 작품으로 분류됩니다. 조각상은 다시 머리 없는 모습이 되었고, 머리와 함께 옛 이름도 사라졌습니다.
연구자들은 조각상 자체를 공화정 말기, 곧 아우구스투스 이전의 마지막 세기에 만든 것으로 봅니다. 남자는 튜닉 위에 흉갑을 입고, 그 위에 로마 지휘관의 망토인 팔루다멘툼을 둘렀습니다. 두 손과 두 발도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