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호숫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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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칼람이 이 피어발트슈테터 호수의 만을 그린 것은 1849년, 스위스가 새 헌법 아래 하나의 연방 국가로 다시 태어난 이듬해이자, 그에 앞선 1847년의 짧은 내전 직후였다. 나라의 온갖 호수 가운데 그가 고른 것은 우르너 호수, 이 나라의 건국 이야기와 가장 깊이 얽힌 물이었다. 서쪽 기슭을 굽어보는 비탈에는 뤼틀리 초원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최초의 세 칸톤이 1291년 이곳에서 옛 서약 동맹을 시작한 맹세를 했다고 한다. 맞은편 기슭에는 빌헬름 텔을 기리는 작은 예배당이 서 있다. 칼람은 사람의 역사를 거의 화면 밖에 두고, 물과 그 위로 치솟은 가파른 벽이 무게를 감당하게 한다. 그의 시대에 뤼틀리 초원은 오직 호수를 통해서만 닿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