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앞의 알브레히트 폰 브란덴부르크 추기경
상세 정보
이야기
붉은 옷을 입고 기도하는 이 인물은 마인츠와 마그데부르크의 대주교이자 1518년부터 추기경이 된 알브레히트 폰 브란덴부르크입니다. 여러 교회 직책을 한꺼번에 맡는 대가로 로마에 낼 돈을 그는 푸거 가문의 은행에서 빌렸고, 자기 영지에서 설교된 면벌부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는 그에게 항의 편지를 쓰면서 95개조 논제를 동봉했습니다. 몇 년 뒤, 1520년에서 1525년 사이 어느 때, 알브레히트는 루터의 친구이자 비텐베르크의 궁정화가였던 루카스 크라나흐에게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했습니다. 미술관은 이 그림을 환시로 읽습니다. 알브레히트의 시선은 먼 곳을 향하고, 우리가 보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그의 마음의 눈앞에 떠오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옷과 방석의 넓은 붉은색은 주변에서 도드라지는데, 채찍 자국이 남은 그리스도의 창백한 몸이 어두운 하늘에서 도드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미술관에는 알브레히트가 성 에라스무스로 등장하는 그뤼네발트의 「성 에라스무스와 성 마우리티우스」도 걸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