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cas Cranach the Elder · PD
비너스에게 하소연하는 큐피드
상세 정보
이야기
독일 르네상스의 화가 크라나흐는 이 작은 그림에 하나의 교훈을 숨겨 두었습니다. 벌거벗은 비너스가 나무 곁에 서 있고, 그 아들 쿠피도가 벌집을 훔치다 벌에게 잔뜩 쏘여 울상으로 어머니를 올려다봅니다. 화면 위쪽 라틴어 문구가 그 뜻을 일러 줍니다. 꿀을 훔친 대가로 벌에 쏘이듯, 우리가 좇는 쾌락에는 반드시 따끔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지요. 창백하고 매끈한 비너스의 몸과 투명한 베일, 가느다란 장신구는 크라나흐가 즐겨 그린 세련된 궁정풍 누드의 전형입니다. 달콤함과 아픔을 나란히 놓은 이 그림은 사랑을 경계하라는 오래된 격언을 눈에 보이게 옮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