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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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젊은 어머니로 '자애'를 나타내는 도상은 이탈리아 전통에서 온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흔히 심장을 손에 든 젊은 여인으로 그려졌다. 자크 블랑샤르는 이 주제를 이탈리아식으로 적어도 일곱 번 그리면서 아이의 수와 화면 형식을 바꾸었는데, 그때가 바로 1630년대, 자선이 파리 신앙생활의 중심에 서고 뱅상 드 폴이 '자선 부인회'를 모으던 시기였다. 1636년, 블랑샤르가 결혼식에 참석했던 가까운 친구이자 판화가 피에르 다레가 이 작품을 판화로 옮기고 그 아래에 자애를 찬미하는 시를 새겼다.
1662년 루이 14세는 쾰른 태생의 은행가로 파리의 손꼽히는 수집가였던 에버하르트 야바흐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였다. 베르사유에서 그림은 처음에 왕세자 그랑 도팽의 방에 걸렸고, 나중에는 메르쿠리우스의 방 문 위를 장식했는데, 1738년의 안내서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루브르에 들어온 것은 1814년이다. 1942년 그림은 새 캔버스로 옮겨졌고, 1983년과 1984년의 복원 때에야 비로소 한 아이의 다리 옆에서 'Jaques Blanchard 1633'이라는 서명과 연도가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