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

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5
기법
동판에 유채
크기
25 × 25 cm

이야기

우물가에 앉은 그리스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건네고, 사마리아 여인은 걸음을 옮기다 말고 어깨 너머로 그를 돌아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야곱의 우물 장면입니다. 여인의 물동이는 우물 발치에 그대로 놓여 있고, 마을에서 이어진 길 저편으로는 두 남자가 걸어옵니다. 먹을 것을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제자들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름 25센티미터의 작은 동판 위에서 이 이야기는 풍경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풍경에는 분명한 출처가 있습니다. 1603년, 교황 클레멘스 8세의 조카인 피에트로 알도브란디니 추기경이 로마 저택의 예배당을 위해 안니발레 카라치에게 반원형 풍경화 연작을 주문했습니다. 고요한 숲과 굽이진 길, 먼 도시를 담은 이 그림들은 로마에서 이상적 풍경화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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