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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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8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그림은 겨우 10기니에 팔렸다. 그 전에는 브리스틀 근처의 저택 리 코트에 있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마의 보르게세 궁에 있었다. 1693년의 재산 목록은 이 그림을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그리스도의 기적으로 적고, 같은 바사노의 〈그리스도의 할례〉와 짝을 이룬다고 기록한다. 카밀로 보르게세는 1801년 두 점을 함께 팔았다. 그림 속 기적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루살렘의 베데스다 못 이야기다. 못가의 행각에는 병자들이 누워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낫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곳에 38년 동안 앓아 온 사람이 있었다. 예수가 낫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물이 움직일 때마다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고 대답한다. 바사노는 기적에 앞선 바로 이 대화를 그렸고, 이야기는 시선과 몸짓을 타고 인물에서 인물로 건너간다. 옷감을 이루는 해진 듯한 붓질은 그다운 것이며, 미술관은 제작 시기를 대략 1568년에서 1571년 사이로 본다. 1988년 모나코 경매에 다시 나타났을 때는 아들 프란체스코의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보스턴 미술관은 1989년 이 그림을 야코포 자신의 작품으로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