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아도니스
상세 정보
이야기
라 이르가 이 〈죽은 아도니스〉를 그린 것은 1628년에서 1630년 무렵, 그가 스무 살을 갓 넘겼을 때다. 베누스가 사랑한 젊은 사냥꾼 아도니스는 멧돼지에게 죽임을 당해 화면 앞쪽의 붉은 천 위에 누워 있고, 오른쪽에는 그의 개가 곁에 앉아 있다. 루브르는 이 그림을 이탈리아 시인 잠바티스타 마리노가 1623년 파리에서 펴낸 장편시 『아도네』와 연결하고, 니콜라 푸생이 1627년 무렵 그린 〈아도니스의 죽음〉과 비교한다. 푸생의 그림은 지금 캉에 있다.
이 그림은 가족의 손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638년 어머니의 재산 목록에 죽은 아도니스 그림이 올라 있고, 1656년 화가가 죽은 뒤 작성된 목록에도 개와 함께 있는 죽은 아도니스를 그린 캔버스화가 기록되어 있다. 그 뒤 화가의 이름은 잊혔다. 1994년 스톡홀름 경매에 나왔을 때 이 그림은 스페인령 네덜란드 출신으로 볼로냐에서 활동한 화가 미켈레 데수블레오의 작품으로 소개되었고, 루브르는 바로 그 경매에서 이 그림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