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법의 알레고리
상세 정보
이야기
1644년, 체사레 리파의 『이코놀로지아』 프랑스어판이 나왔습니다. 덕목이나 학문 같은 추상적 개념을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내는 법을 화가들에게 알려 준 이탈리아의 안내서입니다. 몇 해 뒤 로랑 드 라 이르는 아마 이 책을 참고해, 파리에 있는 제데옹 탈망의 저택을 위해 일곱 자유학예 연작을 그렸습니다. 리파의 인물은 전신상이지만, 라 이르는 이를 반신상으로 잘라 보는 이 가까이 끌어당겼습니다. 문법의 여신은 푸른색과 흰색의 물주전자로 화분 두 개에 물을 줍니다. 어린 정신도 어린 식물처럼 돌봐야 자란다는 뜻입니다. 다른 손에 든 두루마리 띠에는 올바르게 발음된, 글을 아는 또렷한 목소리라는 뜻의 라틴어가 적혀 있습니다. 일곱 점의 그림은 1760년까지 한데 모여 있었습니다. 띠와 옷 주름을 고쳐 그린 흔적이 있어, 볼티모어에 있는 나중의 다른 판본과 이 작품이 구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