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소나무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9
기법
유채

이야기

1909년 무렵 잔틀레벤은 세로로 긴 좁은 캔버스 한 폭을 오롯이 한 그루의 침엽수에 내주었다. 가까이서 보면 나무는 수많은 작고 독립된 물감의 점으로 흩어지고, 점이 점 옆에 놓여 있다. 인상주의를 흡수했지만, 이렇게 낱낱의 붓질을 쌓아 화면을 만드는 방식은 오히려 점묘법에 가깝다. 나무는 곧 그의 주된 소재가 된다. 몇 해 뒤 그는 펠뤼버 숲 가장자리의 퍼턴으로 옮겨 가, 나무들 사이에서 하루를 보내며 그림을 그렸다. 이 소나무는 그 전환 바로 앞에 놓인 그림이다. 그는 천천히 작업한 독실한 사람이었고, 그 인내는 한 그루의 고요한 나무에 이만큼의 화면을 내어 준 데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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