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라의 성 요한의 안식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판은 불가리아의 수호성인이 된 은수자, 릴라의 성 요한의 죽음을 그립니다. 성인의 죽음을 담은 이콘은 '안식', 곧 잠드심이라 불리며, 성인이 자리에 누워 있고 그의 수도자들이 슬퍼하며 둘러싼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한은 십 세기에 살았고, 릴라 산속 동굴에서 여러 해를 홀로 지냈습니다. 그를 찾아오는 무리가 그를 어찌나 괴롭혔던지, 그는 거듭해서 더 깊은 광야로 물러나려 했습니다. 그의 둘레에 자라난 수도원은 이윽고 나라의 영적 심장이 되었고, 그의 유해는 긴 여정을 거쳤습니다. 옛 수도 터르노보로 옮겨졌다가, 1469년에야 릴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 이콘이 그려진 1775년, 그 수도원은 오스만 지배 아래에서 불가리아의 학문과 기억을 살려 전하던 몇 안 되는 곳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