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 폰타뉘스와 헨드릭 판 베이크의 이중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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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헨드릭 판 베이크는 1680년 2월 29일, 윤일에 태어났다. 그래서 진짜 생일은 4년에 한 번밖에 오지 않았다. 여덟 살이 된 1688년 2월 29일, 할아버지 이삭 폰타뉘스는 손자에게 금메달을 선물했다. 폰타뉘스는 항론파의 목사였는데, 항론파는 1619년 공인 개혁교회에서 밀려난 개신교 분파다. 메달의 라틴어 명문은 이 생일이 '두 번째 4년을 지나' 찾아왔다고 꼼꼼히 적어 두었다.
이듬해 판 뮈서르는 이 선물 장면을 지름 9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둥근 금속판에 그렸다. 메달과 같은 크기다. 보라색 웃옷에 흰 목사 칼라를 한 할아버지는 한 손으로 메달을 건네고 다른 손을 소년의 어깨에 얹고 있다. 1720년 헨드릭의 이모들은 이 작은 그림을 로테르담의 항론파 교회에 유증했다. 그림은 1981년 그곳에서 도난당했다가 암스테르담의 한 화상에게서 다시 나타났고, 2008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들어왔다. 미술관은 메달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