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그레트

Pieter Brueghel the Elder · PD

미친 그레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63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17.4 × 162 cm

이야기

플랑드르 민담 속 '뒬러 흐리트'는 성질 사납고 억척스러운 여인을 부르던 이름이었습니다. 1563년 대(大) 피터르 브뤼헐은 이 여인을 투구를 쓰고 칼과 살림살이를 잔뜩 챙겨 든 채, 다른 여인들을 이끌고 지옥의 입구로 쳐들어가는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화면 왼쪽에는 눈과 이빨을 드러낸 거대한 지옥의 아가리가 벌어져 있고, 사방에서 브뤼헐 특유의 기괴한 괴물들이 불길 속을 헤집습니다. 이미 재물을 한아름 짊어졌으면서도 지옥까지 약탈하러 가는 이 모습은 끝없는 탐욕에 대한 풍자로 읽힙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환상 세계에서 많은 것을 빌려 온 그림입니다. 오랫동안 잊혔던 이 작품은 1897년 한 수집가가 쾰른의 경매에서 헐값에 사들이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앱이 열 개 언어로 읽어줘요. 곧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