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Louis Boudin · PD
에트르타
상세 정보
이야기
돛대를 세운 묵직한 어선들이 자갈 위에 누워 있고, 가장 가까운 배 옆에서 두 남자가 일하고 있다. 먼바다에는 돛 두 개가 떠 있다. 부댕이 1890년에 그린 에트르타 해변이다. 에트르타에는 항구가 없었다. 배는 해변에 올려 두었다가 권양기로 물이 닿지 않는 곳까지 끌어올렸는데, 그 권양기 몇 대는 지금도 해안 산책로에 남아 있다. 19세기 초 이곳은 가난한 어부 300명가량이 사는 마을이었고, 폭풍과 해일에 여러 차례 큰 피해를 입었다. 해수욕 유행이 들어온 것은 1843년 이후로, 별장이 들어서고 1852년에는 카지노도 문을 열었다. 이 그림이 그려질 무렵 해변은 피서객과 어부가 오래전부터 함께 쓰는 곳이었지만, 화면에 피서객은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에서 시야를 막는 것은 아몽 절벽이다. 왼쪽 아래에는 지명이, 오른쪽 아래에는 서명과 연도가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