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70
기법
템페라

이야기

이 패널들은 벽에 걸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1470년, 시뇨리아 광장에 면한 피렌체 상사 재판소의 심리실에서 좌석 등받이에 끼워 넣어졌다. 상거래 분쟁을 재판하던 관리들은 자신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미덕에 둘러싸여 앉게 된 셈이다. 《믿음》은 하늘을 우러러보는 젊은 여인으로, 왼손에는 행렬용 십자가를, 오른손에는 성체를 담는 성작을 들고 그 위에 파테나를 평평하게 얹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려진 금속 세공이다. 관과 보석이 박힌 걸쇠는 당시 피렌체 성당들이 실제로 쓰던 제구 그대로의 정밀함으로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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