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Louis Boudin · PD
트루빌 해변의 인물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63년 파리에서 트루빌까지 철도가 닿으면서 노르망디 해안은 한 계절짜리 사교장으로 바뀌었다. 부댕은 그 무렵부터 모래밭에 접이의자를 펴고 앉은 피서객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크리놀린 치마가 줄지어 늘어선 이 해변 그림들이 그의 대표작이 됐다. 1869년 여름은 그런 풍경이 이어진 마지막 몇 해 가운데 하나였다. 이듬해 7월 프로이센과 전쟁이 터지자 해수욕장은 비었고, 부댕은 벨기에로 떠났다. 폭 47센티미터의 작은 나무판에 그린 이 그림에서 그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물감을 두껍게 올린 하늘이다. 오른쪽 끝에는 말 한 마리와 배를 뭍으로 끌어올리는 어부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