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de Zurbarán · PD
성 히에로니무스의 채찍질
상세 정보
이야기
1638년부터 과달루페의 히에로니무스회 수도사들은 성구실과 그에 잇닿은 성 히에로니무스 예배당을 채울 그림을 세비야의 수르바란에게 맡겼다. 이 장면의 출처는 히에로니무스가 제자 에우스토키움에게 보낸 편지다. 그는 꿈에서 하느님의 법정에 끌려가 성서보다 키케로를 즐겨 읽었다는 추궁을 받고 천사들에게 매를 맞았다고 썼다. 로마 문장가의 문체를 사랑한 값을 천사의 채찍으로 치른 셈이다. 19세기 스페인에서 수도원 재산이 국가로 넘어가며 이런 연작은 대개 흩어졌지만, 과달루페의 그림들은 애초에 정해졌던 그 방의 벽에 지금도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