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로의 피신
상세 정보
이야기
마태오 복음서는 이집트로의 피신을 몇 줄로만 전한다.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경고하자, 요셉은 밤중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떠난다. 이 패널의 나머지는 거의 모두 화가가 덧붙인 것이다. 붉은 망토를 입은 요셉은 나귀를 끌며 앞장서고, 어깨에 멘 막대에는 나무 물병과 흰 보따리가 매달려 있다. 1490년대 나그네의 짐 그대로다. 짙은 초록 망토를 두른 마리아는 아기를 꼭 끌어안고 있다. 뒤로는 강이 언덕 사이를 굽이쳐 흐르고, 무늬를 새긴 금빛 하늘 아래 어린 나무의 가지에는 천사들이 내려앉았다. 이 패널은 원래 몬트제 수도원 주제대의 받침, 곧 프레델라에 달린 작은 날개의 안쪽 면이었다. 미술관은 1499년 이전 작품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