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돌풍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0
기법
유채

이야기

1890년경 암스테르담의 화가 대부분은 맑은 빛을 기다렸다. 브레이트너는 그 반대를 찾았다. 잿빛 하늘과 비, 그리고 사람들을 거리로 급히 내모는 바람이다. 24×32센티미터에 지나지 않는 이 작은 화면은 바로 그런 한순간을 붙잡는다. 두 소녀가 갑작스러운 돌풍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고, 앞치마가 옆으로 나부낀다. 그가 원한 것은 실제로 움직이는 도시의 모습이었다. 꾸며 놓은 장면이 아니라, 다른 화가라면 지나가기를 기다렸을 궂은 날씨의 찰나였다. 이 그림은 야외에서 빠르게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한 거리 풍경 연작 가운데 하나로, 그는 바로 이런 날씨를 일부러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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