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라로 분한 프랑스의 앙리에트
상세 정보
이야기
1745년, 앙리에트는 18세였다. 베르사유에 남겨진 아직 미혼인 왕녀들 가운데 하나였다. 여섯 해 전 쌍둥이 언니 루이즈 엘리자베트는 결혼을 위해 파르마로 보내졌지만, 앙리에트는 아버지 루이 15세의 궁정에 남았다. 여기서 그녀는 꽃과 봄의 여신 플로라의 모습으로 비스듬히 누워, 머리에는 화관을 얹고 무릎에는 꽃을 안았으며 발에는 가벼운 샌들을 신었다. 이 분장은 삶의 문턱에 선 젊은 여인에게 잘 어울렸다. 그녀는 끝내 결혼하지 못하고 1752년, 24세에 천연두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나티에는 왕의 또 다른 딸을 사냥의 여신 디아나로 그렸고, 두 화폭은 지금 피렌체에 나란히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