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팔로스 새를 물리치는 헤라클레스
상세 정보
이야기
1893년 무렵, 에드가 막상스는 22세 안팎이었다. 이 그림은 그해 그의 고향 낭트에서 열린 예술애호가협회 전시의 '상상화' 부문에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주제는 헤라클레스의 과업 가운데 하나로, 사람을 잡아먹는 스팀팔로스 호수의 새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막상스는 사건의 흐름 전체를 한 화면에 담았다. 영웅의 발치에는 이미 쓰러진 새들이 놓여 있고, 그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거대한 새 한 마리를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그 뒤로는 나머지 무리가 갈색 구름처럼 하늘을 뒤덮고 있다. 헤라클레스가 걸친 것은 앞선 과업에서 얻은 사자 가죽이다. 16년 뒤 조각가 앙투안 부르델도 청동상 〈활 쏘는 헤라클레스〉로 같은 주제를 다뤘는데, 이 작품 역시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미술관은 2008년에 이 그림을 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