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 Klimt, Hope II, 1907. Wikimedia Commons. · PD
희망 II
상세 정보
이야기
클림트는 1907년 무렵 임신한 여인을 화면 한복판에 세웠다. 여인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부른 배를 내려다보고, 그 배 위에는 작은 해골 하나가 겹쳐 그려져 있다. 발치에는 세 여인이 고개를 숙여 함께 기도하듯 웅크리고 있다. 클림트는 금박과 화려한 무늬로 뒤덮인 옷 아래에, 새 생명과 죽음이 맞닿은 이 무거운 주제를 감춰 두었다. 여인이 걸친 긴 옷은 아래로 갈수록 온갖 색의 원과 무늬로 뒤덮여 하나의 장식 벽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