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인상 III (콘서트)
상세 정보
이야기
1911년 1월 2일, 뮌헨에서 칸딘스키는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작품으로 꾸며진 연주회를 찾았다. 오랜 조성을 막 깨뜨린 작곡가였다. 고정된 중심이 없는 그 음악에 크게 흔들린 그는 며칠 뒤 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화면 한가운데의 커다란 검은 덩어리는 활짝 열린 그랜드피아노의 뚜껑이다. 사방을 뒤덮은 노란색은 연주회장을 옮겨 그린 것이 아니라, 소리가 화가에게 남긴 작용 그 자체다. 칸딘스키는 이 작품을 《인상 III》이라 이름 붙여, 바깥 세계에서 받은 직접적인 인상을 기록한 연작에 넣었다. 몇 주 뒤 그는 쇤베르크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한 통에서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이 시작되었다. 이 그림은 뮌헨의 렌바흐하우스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