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노랑-빨강-파랑
상세 정보
이야기
1925년, 바우하우스는 바이마르의 보수적인 당국에 쫓겨나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물이 기다리는 데사우로 옮겨 간다. 칸딘스키는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신의 저서 『점·선·면』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이 그림은 거의 그 도해라 할 만하다. 왼쪽에는 노란 사각형과 빛을 머금은 또렷한 형태들이 있다. 오른쪽에는 짙은 파란색의 큰 원과, 더 촘촘하고 더 무거운 선들의 그물이 자리한다. 혁명 뒤 러시아를 떠난 이 화가는 노랑, 빨강, 파랑을 나머지 모든 것이 뻗어 나오는 세 가지 원색으로 여겼다. 한가운데 비스듬히 걸린 붉은 십자가 그 두 세계를 이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