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테티의 불완전한 조각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테티는 이미 세상을 떠난 왕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의자 왼쪽 옆면의 상형문자에 그의 직함이 적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기자의 대피라미드 가운데 두 번째인 카프레 왕 피라미드의 정결한 사제들을 감독하는 관리입니다. 제4왕조의 왕 피라미드는 단순한 무덤이 아니었습니다. 딸린 신전과 사제단이 있어서 왕을 묻은 뒤에도 오랫동안 제물을 바쳤고, 그 제사는 따로 떼어 둔 영지의 수입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 석회암 조각상은 대피라미드 동쪽 묘지에 있는 이테티 자신의 마스타바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박물관은 금속과 단단한 돌로 박아 넣은 눈을 빼내려고 누군가 얼굴을 망가뜨렸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목구비와 가발을 얼마나 정성껏 새겼는지는 지금도 알 수 있고, 입술 위에는 아주 얕은 부조로 새긴 콧수염이 남아 있습니다. 박물관에 따르면 콧수염은 제4왕조 때 크게 유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