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프트 아우더 케르크 내부, 트롱프뢰유 커튼과 함께
상세 정보
이야기
고대 로마의 플리니우스는 그리스 화가 파라시오스가 경쟁자 제욱시스를 이긴 이야기를 전한다. 파라시오스가 그린 휘장이 너무도 진짜 같아서 제욱시스가 그것을 걷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1654년 헤라르트 하우크헤이스트는 이 오래된 농담을 되살렸다. 초록 커튼도, 그것이 걸린 놋쇠 막대도 모두 그림이다. 17세기 네덜란드 가정에서는 귀한 그림을 빛과 먼지로부터 보호하려고 실제로 작은 천을 달아 두곤 했는데, 이 커튼은 누군가 우리를 위해 막 젖혀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 뒤에는 실제 장소가 있다. 델프트의 아우더 케르크, 곧 구 교회를 거대한 흰 기둥 너머로 바라본 모습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햇빛이 그 기둥 위에 작은 색 반점들을 떨어뜨린다. 아래쪽 가운데에는 화가의 머리글자와 연도가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