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글리케라로 분한 이사벨라 브란트
상세 정보
이야기
1938년 6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이 패널을, 보스턴 미술관은 그해 2만 6000달러에 사들였다. 제목은 그림 속 여인을 루벤스의 첫 아내 이사벨라 브란트로 본다. 안트베르펜 시 서기의 딸로, 1609년 루벤스와 결혼해 1626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다. 여기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글리케라다. 로마의 학자 대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그리스 도시 시키온의 화가 파우시아스는 화관을 엮어 팔던 처녀 글리케라를 사랑했고, 그녀가 엮은 화관을 따라 그리며 꽃 그리는 법을 익히다가 마침내 화관과 함께 앉은 그녀를 그렸다. 루벤스도 1612년에서 1615년 무렵 이 두 사람을 큰 캔버스에 그렸는데, 꽃은 안트베르펜의 동료 오시아스 베르트가 맡았고 지금은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링링 미술관에 있다. 보스턴의 이 작은 그림은 19세기 내내 영국에 있었고, 1874년에는 글로스터셔의 소읍 치핑 소드버리의 한 성직자가 가지고 있었다. 미술관은 현재 이 그림을 루벤스 추종자의 작품으로 분류하며 제작 연도는 밝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