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의 잔 푸르마누아르

Berthe Morisot · PD

호수 위의 잔 푸르마누아르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2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61 × 50.5 cm

이야기

1892년은 베르트 모리조에게 힘든 한 해였다. 그해 봄 남편 외젠 마네가 세상을 떠났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이었다. 같은 해에 그녀는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다. 바로 그 몇 달 사이에 그린 것이 이 그림이다. 흰 드레스에 초록 모자를 쓴 젊은 여성이 불로뉴 숲의 호수에 뜬 작은 배에 앉아, 지나가는 백조 한 마리를 바라본다. 모델은 잔 푸르마누아르로, 르누아르의 모델을 서기도 한 직업 모델이었다. 모리조는 쉰을 넘겨 생의 끝자락에 있었고, 세 해 뒤인 1895년에 눈을 감는다. 그 점은 붓질에서도 느껴진다. 빠르고 느슨한 선이 물과 드레스를 그저 어렴풋이 남겨 둘 뿐이다. 이 그림은 오랫동안 개인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가, 2023년 뉴욕 경매를 거쳐 프랑스 남부 무쟁의 한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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