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lko · CC-BY-3.0
잔 랑방
상세 정보
이야기
1933년의 잔 랑방은 66세였고, 1889년에 문을 연 모자 가게에서 출발한 패션 하우스를 여전히 직접 이끌고 있었다. 그해 그녀는 뷔야르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주문했고, 화가는 파리 포부르생토노레 거리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녀를 그렸다. 미술관 기록에 따르면 작업은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졌다. 초록 재킷을 입은 랑방은 검게 윤이 나는 책상 뒤에 앉아 큼직한 디자인 스케치를 넘기고 있고, 손 닿는 곳에는 붓과 연필을 꽂은 통이 있다. 뒤쪽의 열린 선반에는 개어 놓은 옷감 견본이 가득하고, 그 위로는 제본된 책들이 줄지어 있다. 왼쪽에는 유리 상자 안에 작고 하얀 흉상이 서 있다. 딸인 마리블랑슈 드 폴리냐크 백작 부인이 1958년 이 초상화를 프랑스 국립 박물관들에 유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