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의 시종

컵의 시종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46
기법
템페라
크기
17.8 × 8.9 cm

이야기

1440년대 북이탈리아 궁정에서는 트리온피라는 새 카드놀이가 돌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네 무늬에 으뜸패 한 벌을 더한 놀이였고, 밀라노와 페라라에서 먼저 유행했습니다. 성배를 들고 선 이 시종은 그 놀이의 도구 가운데 한 장입니다. 카드 어디에도 숫자나 글자가 없습니다. 그림만 보고 패를 알아봤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흔한 카드는 목판으로 찍어 값이 아주 헐했습니다. 이 카드는 손으로 그렸고, 제단화에 금박을 입히던 공방에서 나왔습니다. 카드 한 벌이 회화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날 타로 하면 먼저 떠오르는 점치기는 이 시종이 그려지고 300년도 더 지난 1780년대 파리에서 붙은 일입니다. 카드 높이는 18센티미터쯤, 손에 쥐라고 만든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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