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 Klimt · PD
벽난로 옆의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한 여인이 안락의자에 몸을 깊이 기댄 채 얼굴을 돌리고 있다. 긴 검은 드레스는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인물이 어디서 끝나는지 분간하기 어렵다. 화면은 세로 41센티미터, 가로 66센티미터쯤 되는 가로로 긴 형태이고, 반쯤 누운 자세가 그 모양을 따른다. 그려진 해는 1897년이나 1898년이다. 그 무렵 클림트는 런던에서 활동한 미국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 특히 회색과 검정으로 옆모습의 어머니를 그린 그의 유명한 초상화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연구자 알리스 슈트로블은 이 시기 클림트의 옆얼굴 드로잉 여러 점이 그 초상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갓 창립된 빈 분리파의 잡지 '베르 사크룸'에 실을 드로잉에도 거의 같은 자세로 앉은 여인이 나온다. 여인과 반대편 화면 가장자리에는 따뜻한 붉은 얼룩이 은은하게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