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산다 공주
상세 정보
이야기
1526년 1월, 왈라키아 공 라두 데 라 아푸마치는 네아고에 바사라브의 막내딸 록산다와 결혼했습니다. 네아고에는 쿠르테아데아르제슈 수도원 성당을 세운 군주였지만, 성당 안의 벽화가 완성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스만 제국을 등에 업은 경쟁자들과 자리를 두고 싸우던 라두는 이 결혼으로 창건자의 가문과 이어졌습니다. 같은 해 벽화가 완성되었고, 부부는 새 후원자로서 성당 서쪽 벽에 함께 성당 모형을 받쳐 든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이 조각에 남은 것은 록산다뿐입니다. 1882년 벽화를 벽에서 떼어 낼 때 장면이 나뉘었고, 라두의 모습은 이 조각에 없습니다. 그래서 왼쪽 가장자리의 성당 모형은 그가 함께 받치던 자리에서 뚝 끊겨 있습니다. 록산다는 미술관 설명에 따르면 루비와 사파이어, 진주로 장식된 높은 금관을 쓰고, 잔주름이 잡힌 붉은 드레스 위에 금빛 브로케이드 망토를 걸쳤습니다. 오른쪽 위 푸른 바탕에는 교회 슬라브어로 쓴 흰 글자가 지금도 그녀의 이름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