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패널화는 한때 로마로 향하던 프랑스 순례자들을 돌보던 피렌체의 작은 성당 산 레미조에서 온 것으로, 조티노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가장 뚜렷이 보여 주는 한 점이다. 그는 조토보다 한 세대 뒤인 1360년대 무렵에 작업했고, 시대의 금색 바탕은 지키면서도 나머지는 모두 부드럽게 했다. 애도는 조용하고 육체적이다.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두 여인이 몸을 굽혀 그 손에 입 맞추며, 슬픔은 큰 몸짓으로 선포되는 대신 얼굴에서 얼굴로 옮아간다. 아래쪽 모서리에는 이 그림의 주문자들이 있다. 무릎 꿇은 여인과 소녀가 수도사와 주교의 인도를 받아, 마치 성스러운 장면 안으로 들어선 듯 기도한다. 살아 있는 봉헌자를 이토록 다정하게 성사 속으로 불러들이는 일은 당시로선 여전히 드물었다. 조티노의 진작으로 확실한 것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우피치가 이 패널을 사들인 것은 1842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