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티니크의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프랑스 식민지에서 노예제가 폐지된 것은 1848년이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마르티니크의 길에는 여전히 포르퇴즈라 불리는 여자들이 오갔다. 머리에 짐을 얹고 플랜테이션에서 먼 거리를 걸어 물건을 옮기는 일이었고, 그들에게 다른 일자리는 거의 없었다. 그중 한 사람이 무대에 등장하듯 화면 왼쪽에서 들어온다. 그 뒤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주황빛 붉은 길은 그런 여자들이 오간 여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라발이 이 섬에 온 것은 1887년, 친구 폴 고갱과 함께였다. 고갱은 11월에 포기하고 파리로 돌아갔고, 라발은 반년쯤 섬에 남아 혼자 계속 그렸다. 반 고흐 미술관은 이 그림을 1887년에서 1888년으로, 곧 라발이 1888년 7월 브르타뉴로 돌아가기 전 섬에서 보낸 마지막 몇 달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