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vert Flinck · PD
다리와 폐허가 있는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플링크가 서명한 풍경화는 드물다. 이 작은 패널에는 서명과 함께 1637년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렘브란트에게 배우는 과정을 막 마친 참이었다. 길은 무너진 탑과 낡은 집들 곁을 지나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개를 데린 남자가 수레 앞을 걸어가며, 드넓은 평야 위로 먹구름이 몰려오는 가운데 지평선 가까이에서 빛이 새어 나온다. 이 분위기는 스승에게서, 아마도 그의 소묘를 통해 배운 것이다. 하지만 루브르는 반대 방향의 영향도 짚는다. 제자의 본보기가 오히려 스승으로 하여금 직접 풍경화를 그리게 한 듯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승은 1630년대 말에 풍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박물관은 1985년 이 패널을 사들였고, 2017년에는 전시를 위해 암스테르담의 렘브란트 하우스로 잠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