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쿠리우스와 바투스가 있는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이 동판 그림이 그려진 1606년, 파울 브릴은 로마에서 한 결혼식의 증인을 섰습니다. 신랑은 아담 엘스하이머로, 1600년에 로마에 온 독일 화가였고 그림 대부분을 작은 동판에 그렸습니다. 동판은 브릴도 쓰던 바탕재였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이웃이었고, 연구자들은 이 무렵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배웠다고 봅니다. 주제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메르쿠리우스가 아폴론의 소 떼를 몰고 가는데, 이를 본 사람은 늙은 목동 바투스뿐이었습니다. 메르쿠리우스는 입막음으로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얼마 뒤 변장을 하고 돌아와 소 떼가 간 곳을 알려 주는 사람에게 황소와 암소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바투스는 곧바로 털어놓았고, 메르쿠리우스는 그를 돌로 바꿔 버렸습니다. 브릴은 인물들을 왼쪽 아래 동물들 사이에 작게 두고, 화면 대부분을 골짜기와 강, 바위투성이 언덕에 내주었습니다.




